제주, 화장품 스마트 공정 체계 구축…3년간 97억 투입
2022.04.24 11:05
수정 : 2022.04.24 11:05기사원문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제주테크노파크와 함께 신청한 ‘청정 바이오소재 코스메틱 기반 고도화 사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에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97억 원(국비 52억, 도비 45억)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우선 제주 화장품공장을 재건축하고, 제조·생산·시험분석 장비를 확충하는 등 스마트공정 체계를 구축한다.
또 화장품 관련 시제품을 제작하고, 화장품표시 광고 실증시험평가 기업지원 등 연구개발에서 제조공정까지 원스톱 서비스 지원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2005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운영 중인 제주 화장품공장은 도내 화장품 기업수요에 맞춰 위탁생산 방식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을 크게 해소해주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보다 생산 품목을 다양화하고 제품을 다각화해 열악한 화장품 제조 기반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제조시설을 갖추지 못한 도내 화장품 기업들이 제주 화장품공장을 통해 생산 부담을 줄이고, 제품경쟁력을 강화하여 청정자원을 활용한 제주 화장품이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