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저녁부터 전국 비…26일까지 제주·남해안 120㎜ 폭우

13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비를 피해 이동하고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월요일인 25일 저녁부터 화요일인 26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다.

이광현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4일 수시 브리핑에서 "남쪽과 북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25일 저녁 전라권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26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은 26일 낮에, 그밖의 지역은 이날 저녁까지 모두 비가 그친다.

지역별 강수량은 Δ제주도(북부제외), 남해안, 지리산부근 50~120㎜ Δ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북부 20~70㎜ Δ수도권, 강원도 5~40㎜이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등지에는 시간당 최대 30~50㎜의 많은 비가 내리고 돌풍과 천둥·번개도 동반된다. 계곡이나 도시 내 소하천, 저지대에서는 범람과 침수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또 순간풍속 시속 70㎞의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남해상과 동해상에선 높은 물결과 너울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물러나면 27일부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화창한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아침과 낮 기온이 15도 이상 차이날 수 있어 일교차에 유의해야 한다.

29일부터는 저기압이 남쪽을 통과하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또 내릴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