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로 물류센터 확장 이전

      2022.04.25 09:27   수정 : 2022.04.25 09:27기사원문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대한민국은 ‘배송민국’이라 불릴 만큼 비대면 쇼핑 및 배송이 활성화됐다. 이제 많은 기업들이 단순히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TV를 통해 쇼핑을 하면 상품을 배송하는 T커머스 업계 역시 ‘배송 서비스 고도화’에 발벗고 나섰다.



SK스토아는 배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물류센터를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로 확장 이전한다고 25일 밝혔다.

SK스토아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19년부터 T커머스 업계 1위(매출 기준) 자리를 꾸준히 지켜 왔다.
이처럼 TV쇼핑 및 온라인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기존 군포 물류센터를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

새로 오픈하는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는 약 5000㎡ 규모로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허브 내 위치해 있다. 기존 군포 물류센터의 약 3배 크기로 하루 처리 물량 역시 3배 이상 늘어난다.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서는 단순히 상품의 배송을 처리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3시에서 자정으로 연장해 익일 배송률을 최대 97%까지 끌어올린다. 고객이 SK스토아 채널을 시청하며 상품을 주문할 경우 대부분 다음날까지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운영일 역시 주5일에서 주 6~7일로 늘려 처리 물량을 대폭 늘린다.

이와 함께 ‘당일배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는 자정 이후부터 오전 10시 36분 종료하는 방송까지의 주문을 당일 내 배송하는 서비스로 우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CJ대한통운 곤지암 메가허브가 도입한 피킹 고도화 시스템(MPS), 택배 운송장 인식 시스템, 하차대분류시스템 등 최신 물류 시스템을 모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의 규모는 SK스토아의 성장세에 맞춰 향후에도 최대 약 1만㎡ 규모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SK스토아는 이번 풀필먼트 센터 확장 이전과 함께 배송 시 사용되는 박스를 순차적으로 ‘SK스토아 전용 박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ESG경영의 일환으로 박스에 인쇄된 로고와 문구를 최소한의 염료로 1도 인쇄하고 FSC 인증을 획득한 종이를 사용한 박스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까지 양질의 서비스로 선보이기 위해 물류센터를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고객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쇼핑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물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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