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접종 호응이 좋아야 할텐데" 4차 접종한 文 대통령의 한마디
2022.04.25 11:07
수정 : 2022.04.25 11:17기사원문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참여율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오늘 25일 4차 접종을 마쳤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위중증·사망 예방 목적으로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4차 접종을 시작했고 4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오늘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는 오전 8시56분쯤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 도착해 예진표를 제출하고 건강 상태 확인 뒤 4차 접종을 했다.
문 대통령은 하늘색 와이셔츠의 왼쪽 소매를 걷어 올리고 접종을 했다. 접종을 끝낸 문 대통령은 간호사로부터 전달 받은 주의사항 안내서를 봤다. 그는 "여기 이상반응이 적혀 있는 거예요?"라고 간호사에게 물었다.
또 문 대통령는 "5세 부터 11세 접종은 좀 부진하죠?"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4차 접종도 좀 많이 호응이 좋아야 할텐데"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도 문 대통령의 접종 후 4차 접종을 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4차 접종 후 대기실로 함게 이동해 15분간 이상 반응을 살폈다. 이후 보건소를 떠났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이번 접종에는 60세 이상 국민의 접종을 독려하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중앙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백신 3차 접종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4차 접종률은 1.6%에 불과하다. 6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인구 대비 5.4%가 4차 백신을 맞았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