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헌 민주당 후보 "홍준표, '윤심·박심' 이긴 '양심' 없는 후보"
2022.04.25 14:12
수정 : 2022.04.25 14:12기사원문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윤심'(尹心)·'박심'(朴心)을 이긴 양심(良心) 없는 후보"라며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겨냥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 중구 대봉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후보로 홍 의원이 확정된 것과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홍 의원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서 예비후보는 홍 의원을 두고 "28년 동안 대구가 GRDP(지역내총생산) 꼴찌 만든 장본인인 정당의 대표였지 않느냐. 정치인의 능력으로 볼 때 홍준표가 대한민국 최고이지만, 그 능력을 대구를 위해 10%도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런 태도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고 재차 날을 세웠다.
같은 민주당 출신으로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홍의락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설과 관련해 그는 "나오더라도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저는 공당의 후보로 낙점됐고 (선거 완주는) 제 권리가 아니고 의무다. 민주당 후보로 최선을 다 해야지 정치적 이해관계로 단일화나 사퇴를 한다는 것은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로 마지막까지 뛰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청년과 경제를 살리는 시장이 되겠다"며 주요 공약으로 Δ대구형 청년인재관리센터(청년미래워) 설립 Δ소상공인 신용보증 확대 Δ제2대구의료원 건립 등을 제시했다.
또 Δ대구형 연합정부 추진 Δ도심 상습 정체구역 도로 인프로 추가 건설 Δ대통령 박물관 건립 Δ달빛(대구·광주)시장배 체육대회 실시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