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인용된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민주당 경선 셈법 복잡

      2022.04.25 16:05   수정 : 2022.04.25 16:39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단일화 선언한 '정왕룡·피광성' 철회 예고
'정왕룡·정하영·조승현·피광성·신명순' 5인 경선 후 결선

(출처=뉴시스/NEWSIS)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경선 후보에서 컷오프 됐던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의 재심 신청이 인용되면서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날 단일화를 선언했던 '정왕룡·피광성' 예비후보들도 이를 자연스레 철회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누가 본선에 진출하게 될 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25일 민주당 경기도당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이날 재심신청 결과 신명순 예비후보의 재심이 인용돼 4인 경선에서 5인 경선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됐던 신명순(48)김포시의회 의장이 살아나게 됐다.

(출처=뉴시스/NEWSIS)


앞서 더불어민주당 정왕룡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과 피광성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이 이날 오전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27일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이들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 배경으로 나머지 후보인 정하영(58) 김포시장·조승현(55)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으며 이대로 다자 경선이 치러질 경우 현직 시장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들 후보가 이날 단일화 선언 직후 컷오프된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의 재심 청구가 인용되면서 경선 과정도 복잡하게 됐다.

정왕룡 부본부장과 피광성 부의장의 단일화 논의는 자연스럽게 중단되고 일단 경선 참여 후 결선 진출자의 손을 들어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현재 김포시장 후보선출 방식도 '5인 경선 후 상위 2인 간 추가 결선'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포시장의 경우 1차 4인 경선하고, 2차로 2인 경선할 것 압축됐으나 재심을 신청한 신명순 의장이 살아났고,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던 정왕룡, 피광성 예비후보가 자연스레 철회됨에 따라 셈법도 복잡해졌다"고 귀띔했다.


한편 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신명순(48) 김포시의회 의장, 정왕룡(58) 전 이재명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부본부장, 정하영(58) 김포시장, 조승현(55) 중앙당 부대변인, 피광성(51)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5파전 경선으로 치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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