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맛보세요" 시식 허용 첫날 부산 대형마트 분주

      2022.04.25 16:05   수정 : 2022.04.25 16:05기사원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된 2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시식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2022.4.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이 시작된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의 한 대형마트 시식코너에서 시민들이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2022.4.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들이 색조 화장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2.4.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취식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2.4.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백창훈 기자 = "만두 한번 맛보세요."

대형마트 시식·시음, 백화점에서의 화장품 테스트가 가능해진 첫날인 25일 부산 유통업계는 관련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넘게 대형마트 시식·시음, 백화점 화장품 테스트가 금지돼 왔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이날부터 가능해졌다.

부산지역 마트는 이날 오전부터 일부 시식 코너 운영을 시작했다.

메가마트는 오전 11시부터 일부 브랜드에 한해 시식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점차 코너를 확대해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식·시음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도 오후부터 일부 매장에서 시식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늘부터 일부 매장에서 시식행사를 한다. 인력 문제 등으로 대부분의 매장은 27일부터 시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토요일인 30일부터 매주 주말마다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오늘부터 시식이 가능하지만 30일부터 주말마다 시식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기본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눈썹이나 눈, 손등 등에 아이라인이나 립스틱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화장품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주까지 동향을 지켜보고 구체적인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아직까지 화장품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일주일 동안 상황을 지켜본 뒤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부터 영화관 안에서 팝콘 등 취식도 가능해졌다.

CGV 센텀시티점 관계자는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는 게 극장의 즐거움 중 하나였다"며 "현장에서도 관객들이 팝콘뿐만 아니라 핫도그 등 다양한 메뉴를 구매하며 즐거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평일이라 관객이 적은 편이지만 5월4일 인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가 개봉하면 팝콘 구매율도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기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실내공연장 및 실내스포츠관람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도 허용된다.

다만 안전한 시식·시음을 위해 취식 특별관리구역을 지정해야 한다.
시식·시음 코너 간 거리는 3m 이상, 취식 중 사람 간은 1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고 안내방송을 시간당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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