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게 늙는다는 것이 이런거 느끼게 해준 분" 고민정 이외수 명복 빌었다
2022.04.26 07:49
수정 : 2022.04.26 07:49기사원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별세한 소설가 이외수씨를 추모했다. 고 의원은 고인과 함께한 사진을 업로드하고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오늘 26일 고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2017년 어느날, TV로만 뵙던 분을 직접 만나 팬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적었다.
고 의원은 별세한 이씨를 "밝은 에너지가 넘치셨다"고 기억했다. 이어 "즐거운 이야기도 한껏 나눴었다. 젊게 늙는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를 느끼게 해주신 분이다"고 적었다.
고 의원은 "눈이 부시도록 화창한 날 환하게 웃으시는 이 모습처럼 하늘에서도 늘 행복하시길 간절히 바라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소설 '꿈꾸는 식물' '들개' '칼날' '병오금학도'를 비롯해 에세이 '내 잠속에 비 내리는데'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하악하악'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써낸 이외수씨는 어제 25일 오후 8시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2020년 3월22일 강원도 화천 감성마을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고인은 2010년대 초반 트위터 상에서 148만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려 소위 '트통령'(트위터 대통령)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존버'(힘들어도 버틴다)정신을 널리 퍼뜨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