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극장가 순풍? '닥터 스트레인지' 4DX에 K-샤머니즘 '엄마' 눈길
2022.04.26 09:20
수정 : 2022.04.26 09: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CGV가 5월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중 관객들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은 마블의 새 슈퍼히어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다.
5월 4일 4DX. 스크린X, 4DX Screen, IMAX로 개봉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26일 오전 8시30분 기준 예매 관객수 26만37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2만6186명), 이번 주 개봉하는 설경구 천우희 주연의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2만651명)를 압도하는 수치다.
마블의 전작인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에서 실수로 멀티버스(multiverse·평행우주)의 문을 열게 된 닥터 스트레인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CJ CGV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 4DX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순간들을 모션 체어를 통해 속도감을 부여하고,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 효과는 진동으로 표현해 관객들로 하여금 4DX 관람의 진가를 느끼게 한다.
영화 캐릭터의 능력과 어울리는 효과를 고민했고 파워에 따른 모션 강도의 완급 조절을 찾아냈다. 스크린X의 좌, 우, 정면 스크린을 활용해 끝없이 펼쳐지는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을 표현했다.
뉴욕 도심에서 펼쳐지는 전투 장면과 차원을 넘나드는 시퀀스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4DX와 스크린X 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4DX Screen 포맷은 관객들이 입체적인 멀티버스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독 개봉작도 마련했다. 4월 27일 개봉하는 ‘몬스터 아카데미’는 천재들과 몬스터들이 보여줄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어린이날을 맞아 극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1% 천재들의 학교에 전학 온 괴짜 소년이 실수로 다른 차원의 포털을 열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이날이 있는 개봉 2주차에는 ‘몬스터 아카데미’를 관람한 관객에게 현장에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5월 11일에는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 주연의 K-샤머니즘 영화 ‘UMMA: 엄마’가 개봉한다. 외딴 농장에서 딸 ‘크리스’와 평온하게 살아오던 ‘아만다’ 앞에 한국에서 죽은 엄마의 유골이 도착하며 일어나는 정체불명의 현상을 그린 영화다.
CJ 4DPLEX 방준식 Contents Biz 팀장은 “CGV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4DX, 스크린X, 4DX Screen 포맷으로 상반기 마블의 기대작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에서 CGV를 방문해 팝콘과 함께 영화도 보고 새로운 에너지도 얻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