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강원도 먼저 살게 해달라는 절절한 목소리에 출마 결심"

      2022.04.26 09:32   수정 : 2022.04.26 09:32기사원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원도를 위한 민주당 5대 비전 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4.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중앙정치도 좋지만, 강원도를 먼저 살게 해달라는 절절한 목소리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희망을 얘기하고, 상대를 죽이는 정치가 아닌 생명의 정치를 해나가고 담대한 희망과 구체적인 실천 전략으로 강원도민과 만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 의원을 강원도지사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이 의원은 강원도 발전을 위한 5대 비전을 제시하며, 이를 민주당이 수용하는 조건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이 의원이 제안한 5대 비전은 Δ강원평화특별자치도법 5월 국회 통과 ΔGTX-A 원주연결, GTX-B 춘천연장(신규사업) 등 강원광역철도망 구축 Δ동해안을 '바다가 있는 스위스'로 바꾸는 국가프로젝트 Δ접경지역 군장병에 대한 디지털·외국어 교육프로그램 Δ인구소멸지역을 대상으로 한 1가구 2주택 규제 제외 등이다.


이 의원은 "이광재가 도지사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강원도민들이 잘살게 되는 것"이라며 "이런 조건이 있어야 누가 되더라도 강원도가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진태 전 의원이 이 의원을 겨냥해 '나는 군대도 다녀왔고 전과도 없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그 얘기는 선거 때마다 수도 없이 나온 얘기지만, 그때마다 강원도민은 저를 선택해주셨다"면서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죽이는 정치를 끝내고 아름다운 강원도 땅에서 희망을 얘기하는 멋있는 정치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평가에 대해서는 "잘하신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낮은 곳으로 가고 힘들고 어려운 이들과 만나는 자세는 백번, 천번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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