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지원…사회적 역할 수행

      2022.04.26 10:23   수정 : 2022.04.26 10:23기사원문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11월 24일 대전 본사에서 협력업체인 펄프산업과 함께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얻은 수익금 500만원을 대전충남녹색연합에 기부했다.(가운데가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 왼쪽 펄프산업 우상오 대표이사, 오른쪽 대전충남녹색연합 문성호 대표)©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총 35개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성과공유제를 대폭 확대하는 등 업(業)과 연계된 동반성장 및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Δ상생결제액 및 기술자료 임치지원 대폭 확대 Δ성과공유 과제 확산 Δ기술전수 및 컨설팅으로 중소기업과 해외시장 공동 진출 ΔICT기술마켓 참여로 중소기업 판로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조폐공사가 지난해 수행한 상생결제액은 318억원으로, 2020년 22억원에 비해 14배 증가했다. 상생결제 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을 통해 대금지급을 함으로써 2차, 3차 협력업체로 대금이 원활하게 지급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한 임치 지원도 2020년 10건에서 2021년 14건으로 40% 확대했다.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한 원가절감, 공정개선 등의 공동 과제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액’도 2021년 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배 증가했다.

이밖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특허 12건을 무상 이전했다. 이관한 기술은 Δ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한 신분증 확인 기술 Δ은선 시트 제조 방법 Δ위변조방지 기능을 갖춘 보안 용지 제조 기술 Δ위변조방지 홀로그램 기술 Δ디지털 잠상을 이용한 위변조 식별 기술 Δ적외선 흡수물질을 이용한 위변조 판별 기술 등 12가지이다.

조폐공사는 화폐 제조 중 발생하는 화폐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순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물을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섬유화 처리 등을 거쳐 산업자재로 재활용해 원료-생산-폐기에 이르는 화폐 제조 전 과정을 친환경화했다. 협력업체의 원자재 수급난을 덜어주고 부산물 소각 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절감해 ESG경영도 실현한 것이다.

위변조방지 기술을 활용한 정품인증라벨 지원으로 Δ수출 브랜드K 제품 라벨갈이 및 짝퉁 피해 방지 Δ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중소기업 이미지제고 Δ수출 지역특산물(배) 브랜드보호 등 중소기업 판로개척 및 매출증대에 기여했다.


조폐공사는 이러한 노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1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공사 최초로 ‘우수(90점 이상)’ 등급을 달성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성과에 대해 동반성장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기반으로 전사 역량을 강화해 만들어 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장식 사장은 “압인기술 지원, 보안잉크 품질검사 노하우 제공 등 업(業)에 기반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동반성장 및 ESG경영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