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올해 1·4분기 영업익 1744억.. 전년비 62.6%↑
2022.04.26 13:30
수정 : 2022.04.26 13:30기사원문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17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2조16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3% 증가했다. 순이익도 1137억원으로 12.0%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에서 추진 중인 대형 화공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자동화, 모듈화 등 기술혁신 성과가 품질개선, 원가절감, 공기단축을 통해 실적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1·4분기 수주 실적은 2조8086억원 규모로, 올해 연간 수주 목표액(8조원)의 35.1%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17조2000억원으로 작년 매출 기준 2년4개월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술혁신 성과 실현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그린솔루션(수소·탄소중립), 환경인프라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친환경 신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 미래성장동력도 중장기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창립 52주년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신사옥 입주 10주년을 맞아 사내 방송을 통해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사진)은 “회사는 1970년 창립 이후 시대의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