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명 금정구청장 예비후보 "지역의 잃어버린 4년 되찾을 것"
2022.04.27 06:02
수정 : 2022.04.27 06:02기사원문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금정구의 잃어버린 4년을 되찾겠습니다."
부산 금정구청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성명 예비후보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7대 부산시의원을 지낸 박 예비후보는 8대 시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후 '권토중래'의 마음으로 한 체급 올려 이번 구청장에 도전한다.
박 예비후보는 시의원 시절 부산시의 폐기물 감량화와 재활용 예산 약 50억원을 절감한 공로로 위민의정대상 우수상을 받은 실력자다. 위민의정대상은 선출직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상 중 최고로 알려진다.
박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철학인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면서 사람 중심의 녹색 성장 '금정'을 만들겠다"며 "문화, 예술, 관광, 전시 등을 통해 금정의 미래 50년 먹거리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구청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시의원 생활을 하면서 많은 일을 익히고 배웠다. 이 능력을 구의 발전을 위해 써 보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 시의원을 하면서 금정구의 여러 가지 현안들을 해결했다. 부산의 첫 관문인 경부고속도로 인근 만남의 광장 시설을 전면 개보수했다. 금정문화원 건립도 지원했으며 금성동의 숙원사업이었던 산성산악소방안전센터도 신축해 구민의 안전을 도모했다. 이같은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했지만, 아직 금정구에는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가 많다. 구청장에 당선된다면 묵은 민원들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겠다.
-현재의 금정구를 진단하자면.
▶지난 4년간의 금정구는 한마디로 '잃어버린 4년'이었다. 인구는 갈수록 줄어 행정안전부의 인구관심지역으로 선정됐고 상권은 쇠퇴해 슬럼화에 이르렀다. 구청장은 지역의 행정 서비스와 발전에 힘써야 하는데 그동안의 4년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할 예산 대부분은 도서관 짓는 데만 사용하면서 구의 발전이 없었다. 도서관 건립 사업은 중단하거나 없어져야 할 사업이었다. 구청장이 된다면 우선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 경제를 되살리겠다. 이를 위해 범어사~금정사 북문에 이르는 모노레일을 설치하겠다. 금정산 상징 조형물과 생태학습관도 세워 상권을 살리고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먹거리를 창출하겠다.
-금정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 방안은.
▶해결해야 할 현안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먼저 3.5㎞ 길이의 금샘로 중 미개설된 850m의 부산대 구간 개통이 시급하다. 이 구간은 부산시와 부산대 측의 대립으로 6년째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부산대 측은 해당 구간이 대학 안에 속해 있어 학습권 침해를 이유로 공사를 반대하고 있다. 시와 부산대의 조속한 합의를 이끌어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두 번째는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다. 침례병원은 동부산권 거점병원이었다. 하지만 폐업 후 위중한 구민들은 양산 부산대병원이나 동래구 대동병원까지 이송되면서 골든 타임을 놓치는 등 생명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부산시의 공공병원화 추진을 위한 민간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우리 구의 입장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또 침례병원 전자의무기록 안전관리 및 발급서비스를 통해 민원을 줄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 인근은 그린벨트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이는 바람에 상업·업무·문화 시설이 없다. 이런 시설이 없는 터미널은 전국에서 노포가 유일하며 이 때문에 지역 경제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 각종 규제를 해제한 뒤 스포원파크와 연계한 세계 정상급 쇼핑몰을 건립하고, 관광객 숙박을 위한 관광호텔을 건립하겠다.
-3명의 후보와 공천 경선을 치른다. 다른 후보와 비교해 본인의 강점은.
▶다른 후보에 비해 탁월한 현안 해결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시의원 시절 금정구에 100억 이상의 예산을 유치했다. 5분 자유발언과 시정 질문을 합쳐 총 26건 정도를 했다. 이 수치는 그 당시 시의원들의 의정활동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다. 이러한 성과로 선출직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상인 위민의정대상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금정구가 행안부의 인구관심지역으로 선정됐다. 인구 활력 방안은.
▶금정구를 살기 좋은 도시로 조성해 젊은 인구가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 그 방안으로 스포원파크와 연계한 세계 정상급 쇼핑몰 건립, 서·금사회동동 일원 부지 약 5500㎡에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다목적 복합구민체육센터를 짓겠다. 또 스포원 사이로 흐르는 수영강에 주말마다 리버마켓(River Market)을 운영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리버마켓은 구민이 직접 재배한 신선 농작물을 판매하거나 수제 상품을 만들어 주민끼리 사고 파는 마켓이다. 지역 중심의 콘텐츠를 만들어 브랜드화하겠다.
-구민에게 한마디
▶이번 지방선거는 구민들의 삶의 질을 선택할 중요한 선거다. 어떤 구청장을 뽑느냐에 따라 금정구의 미래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구민 여러분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리라 믿는다.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
◆주요 약력
Δ제7대 부산시의회 의원 Δ제7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Δ제7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서민경제특별위원회 위원 Δ금정구 체육회 이사 Δ부산광역시당 대변인 Δ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금정구협의회장 Δ금정중학교 운영위원장
◆주요 공약
Δ금샘로 완전 개통 Δ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지원 Δ노포 종합버스터미널 복합 생활인프라 구축 Δ금정산 북문 관광 모노레일 설치 Δ다목적 복합구민체육센터 건립 Δ리버마켓(River Market)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