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예비후보 "주민 눈높이 맞춘 '남구의 힘' 되겠다"

      2022.04.27 07:00   수정 : 2022.05.01 19:24기사원문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예비후보.(오은택 캠프 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문제를 해결하는 '남구의 힘'이 되겠습니다."

국민의힘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는 주민들의 말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오 후보는 매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남구 일대를 돌며 주민들을 만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그는 다른 후보자와 경쟁하기보다는 주민의 대리인으로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구 기초의원으로, 광역의원으로 일한 오 후보는 남구를 명실상부한 부산의 문화·관광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오 후보와 일문일답.

-다른 후보보다 확실히 앞선다고 생각하는 강점은.

▶저는 유권자의 눈을 바라본다. 유권자의 눈은 매의 눈이다. 그래서 다른 후보와는 달리 유권자와 눈높이를 맞추는 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유권자의 대리인으로서 열심히 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쟁력이 생긴다. 그동안 기초의원, 광역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춰 의정활동을 해왔던 게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남구의 현안은.

▶먼저 문현고가교 철거 문제다. 예전에는 이 도로를 이용하는 물동량이 많았지만 부산항 4·5·7부두의 항만 물동량이 신항으로 옮겨가면서 문현고가교 이용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문현고가교를 지하화하거나 없애자고 주장하고 있다. 오랫동안 문현동 주민을 갈라놓았던 고가교를 철거해 지역상권을 회복해야 한다.

남구는 재개발·재건축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행정상의 절차가 너무 많다. 중요한 건 적극적인 행정이라 생각한다. 저는 서류를 요청하고 기다리고만 있는 게 아니라 직접 상황을 확인하면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 개인의 소유권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와 제한은 합리적으로 변경하고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용호권에는 국내 1호 무가선 저상트램이 들어온다. 트램은 교통수단 중 하나로 건설되지만 여기에 문화·관광을 접목하면 좋겠다. 경성대·부경대에서 용호만, 섶자리, 이기대 갈맷길까지 콘텐츠를 접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남구를 교육도시, 문화도시라고 하지만 관광도시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오륙도, 유엔기념공원도 등 상징적인 명소가 있지만 호텔이나 특화된 관광명소가 없다. 앞으로 해운대와 남구를 잇는 해상관광케이블카 등을 연결해 관광객을 모으고 이를 통해 인근을 개발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번 지선의 대표 공약은.

▶대연동에는 유엔기념공원이라는 세계적인 자산 등 문화와 관련된 부분이 많다. 지금까지 문화는 기관마다 따로따로 진행됐지만 이를 묶어줄 수 있는 가칭 남구문화재단을 설립하는 거다. 남구 주민이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국비를 지원받고, 문화 업계 종사자들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다음으로 남구형 어린이집이다. 현재 어린이집에 대한 관의 태도는 단속과 규제다. 저는 단속과 규제보다는 지도와 점검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전문성을 가진 팀장제를 도입해 어린이집을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

문현동에 버스환승센터를 설치하는 것도 중요한 사업이다. 문현동 안동네에 사는 주민들은 오전 5시 이전에 출근을 많이 한다. 주로 중앙동이나 자갈치 시장 등 새벽일을 하는 분들이 많다. 제가 오전 4시30분부터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다 보면 아침 첫차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문현동이 특히 심하다. 그런데 동네가 안쪽에 있다 보니 용호동이나 다른 지역과 비교해 첫차 시간이 1시간 정도 늦다. 그래서 주민들이 첫차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현동 안동네에 버스환승센터를 설치하겠다.

-남구 유엔평화특구 활성화 방안은.

▶용호동에 이기대 갈맷길이 있다. 이기대 끝자락에서 오륙도까지 4.3km 정도의 갈맷길을 유엔기념공원까지 연결하는 가칭 ‘이기대평화갈맷길’을 구상하고 있다. 이 길은 계단이 많아 전동차, 유모차 진입이 어려워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이용하기 힘들다. 그래서 전동차를 실을 수 있는 리프트 설치를 하고 길 폭도 넓히는 식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무릎까지 오는 잔디등을 설치해서 24시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도 설치하겠다. 유엔기념공원까지 연결하면서 볼거리, 즐길거리도 제공하겠다. 보통 관광객들은 유엔기념공원, 유엔평화기념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까지는 잘 안 간다. 특화된 게 필요한데 갈맷길과 연결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마지막 각오와 주민들에게 한마디.

▶저는 부산 남구의 기초의원을 2번, 광역의원을 2번 했다. 구의원 출마 당시 슬로건은 ‘찾아가고 발로 뛰고 대화하는 오은택’, 시의원 때는 ‘용호동의 필요한 목소리’였다. 이번에는 ‘남구의 힘 오은택’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발로 뛰고 대화하는 남구의 힘 오은택이 되겠다.
항상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겠다.

◆주요 약력
Δ제7·8대 부산시의회 의원 Δ부산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Δ부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Δ한나라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Δ제5·6대 부산 남구의회 의원 Δ부산 남구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위원장

◆주요 공약
Δ가칭 이기대평화갈맷길 조성 Δ어린이집 지도·점검 전문팀장직 도입 Δ국내 1호 오륙도트램 연계 관광·교통 개발 Δ문현3동 안동네 버스환승센터 설치 Δ가칭 남구문화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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