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운영…'롱 코비드' 잡는다
2022.04.27 09:31
수정 : 2022.04.27 09: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이달 25일부터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하며 롱코비드 대상자들의 일상회복 지원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롱 코비드(Long Covid)는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등 심장 호흡기 증상에서부터 무기력감, 피로 등까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두통과 어지러움, 수면장애 등 신경계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이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폐 경화, 심장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함에 따라 구는 별도의 클리닉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건강회복 지원에 나섰다.
성동구 보건소 1층에 위치한 클리닉은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의 전담인력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 확진 후 30일이 경과한 구민들을 대상으로 의사 상담이 이루어지며 필요에 따라 흉부촬영(X-ray 검사)이 진행된다.
우울감 등이 있는 경우 심리 상담도 실시하며 인지 저하 호소자는 CIST(인지 선별 검사)를 진행해 지속 관리를 위해 유관 기관과 연계하기도 한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성동구 전용 콜센터로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보다 건강한 일상회복 준비를 위해 마련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통해 심리상담과 다양한 후유증에 대해 적극 상담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