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장 선거 대진표 사실상 확정

      2022.04.27 10:27   수정 : 2022.04.27 10: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광주광역시장 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27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4년 만에 다시 경선을 펼친 이용섭 현 광주시장을 꺾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난 26일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23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 안심번호선거인단 50%)에서 57.14% 득표율을 얻어 광주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강 예비후보는 "저를 믿어주신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당원과 시민의 뜻을 받들어 당당하고 빠르게 광주 변화를 이뤄내겠다. 이용섭 후보님께도 감사드린다"고 경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전남대 삼민투위원장(민족통일·민주쟁취·민주해방 투쟁위원회)을 지내며 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끈 '86세대'의 대표 주자다. 17∼19대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이 나선다.

주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이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로 재직할 당시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윤 당선인이 지휘하는 주요 수사팀에 합류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광주광역시장 출마에도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장연주 후보, 진보당은 김주업 후보, 기본소득당은 문현철 후보가 각각 지지를 호소하며 표밭을 갈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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