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시대 열린다… 6월 1호 위성 발사
2022.04.28 06:00
수정 : 2022.04.28 0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운영 시대가 오는 본격 개막한다. 6월 항공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하면 12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KASS 서비스 개시를 위한 항공위성 1호기가 한국기준으로 오는 6월 22~23일 중 남미 기아나(프랑스령)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KASS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2018년 세계 7번째로 공식 등재된 우리나라의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이다. 국토부는 항공기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항공교통량 증대와 항공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형 항공위성 서비스'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간 R&D에 1280억원을 투자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전국 7개 기준국, 2개의 위성통신국, 2개의 통합운영국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했다. 시스템간 연결시험, 성능확인 등 지상기반 시험과 진공·고열·진동 등 위성 발사와 유사한 우주환경을 최대 반영한 위성기반 시험을 국내와 프랑스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바 있다.
특히, 국토부는 성공적인 항공위성서비스 제공을 위해 산·학·연·관 기관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구축 및 운영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기아나에서 항공위성 1호기가 발사되면 위성 성능시험과 위성↔지상시스템 간 연결시험, 품질확인 등 종합적인 검증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오는 12월부터 국내 전역에서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을 거쳐 2023년 말 항공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주종완 공항정책관은 "항공위성 1호기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최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항공위성항법 체계 고도화 및 항공강국 도약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항공위성 2~5호기 위성 확보와 발사 등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 협력하고, 핵심기술 국산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