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R&D집적지구 조성 속도

      2022.04.28 10:01   수정 : 2022.04.28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가 제조현장 중심의 기술개발융합 핵심거점인 '연구개발(R&D) 집적지구'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천안시는 2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시청 소회의실에서 ‘R&D집적지구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생기원 본원 및 연구시설에 대한 천안시 R&D집적지구 이전·설치 협력 △천안시 R&D집적지구 조성 및 활성화에 대한 협력 △천안시 중소·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및 육성에 협력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생산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및 실용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가출연연구원으로, 과학분야 출연연 중 인력규모 3위, 예산규모 4위를 차지한다.

불당동 R&D집적지구에 기업지원 및 대형 국책사업 기획 중심인 본원을 이전해 △산·학·연 협력 강화 △기업 방문 및 유치 △인력교류 △천안시 제조 산업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생산기술 연구거점 조성을 통해 천안·충남의 제조산업과 연계한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로봇·제조, 첨단융합신소재 분야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현재 입장면의 본원 부지에는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해 생산 현장 가까이에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연계를 통해 연구, 교류, 기술확산 등이 통합된 국가 첨단제조 집적지구 조성에 속도를 내면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중견 기업과 스타트업 지원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술화 및 기업지원 역량과 자원을 서로 연계해 시너지를 높여 R&D집적지구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균형발전 달성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제조 현장 중심 기술개발·융합 핵심 거점인 R&D집적지구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가 충남도·아산시와 경부선 축의 새로운 지식융합 거점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KTX 천안아산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사업은 강소연구개발특구로의 지정과 함께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특화사업 등 자동차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천안시가 매입하고 있는 6만247㎡ 규모의 불당동 R&D집적지구에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가 건립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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