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대한민국 지킨 영웅"
2022.04.28 13:59
수정 : 2022.04.28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현장 근무자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활약한 방역 일선 실무자를 격려하고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검역, 진단검사, 환자 이송·치료, 백신 접종·생산·개발, 마스크·진단키트·주사기 생산업체, 정부·지자체 등 각 분야 방역 관련 담당자와 함께 행정안전부 장관, 보건복지부 2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 말씀에서 "지난 2년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맞아 분주하게 일해 왔던 시간이었으며 일선 현장에서 흘린 땀방울이 코로나19 대응의 주요 장면에서 국민의 기억 속에 남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스포트라이트가 없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해 일해 주신 현장 근무자 덕분에 확진자와 사망자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현장 근무자들이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기 졸업과 동시에 당시 코로나19가 유행하던 대구로 파견됐던 간호사관학교 60기 졸업생 △뜨거운 땡볕과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 검체 채취를 담당했던 서울시 성동구 선별진료소 팀장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며 채취된 검체를 검사해 확진 여부를 판정하던 삼광의료재단 담당자 △백신 접종 초기 의료기관이 없는 도서지역 백신 접종을 실시한 한산도함 함장 △국내 백신 위탁생산 및 자체 백신 개발을 담당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장 △구급차에서 확진자 산모 출산을 도왔던 인천 서부소방서 구급대원 △중환자 병상 확보와 환자치료에 매진한 거점전담병원 박애병원 원장 △확진자들의 불안감 해소와 건강관리를 위해 전화기 앞에서 최선을 다한 재택치료센터 하나이비인후과 간호사 등 코로나19 대응의 주요 과정에서 활약한 인물들이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말씀에서 "발언을 한 참가자 외에도 오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즐겁고 힘들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저마다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참석한 모든 분들이 곧 다가올 일상을 맞이하기 위해 지금까지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