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일제강점기 독립투사 활동 체험하는 '의열체험관' 개관

      2022.04.28 15:24   수정 : 2022.04.28 15:24기사원문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개관한 의열체험관. (밀양시 제공) © 뉴스1

(말양=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역사체험 시설인 의열체험관을 28일 밀양시 내이동에 개관했다.

시는 독립운동의 도시 밀양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2018년 2월 개관한 내이동 의열기념관 인근에 의열체험관을 지어 이번에 새롭게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비롯한 내빈 150여명이 참석했다

항일독립운동사에서 발자취를 남긴 도시 밀양은 독립운동 서훈자 90명을 배출한 성지다.

의열체험관이 위치한 내이동 일원은 독립운동가 11명의 생가가 위치한 곳이다.

의열체험관에서는 체험자가 1919년으로 떠나는 기차를 타고 비밀 독립투사가 되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항일운동을 펼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역경을 딛고 지켜낸 대한민국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영상도 볼 수 있다.

시는 전국 유일의 의열 항일운동 역사체험 시설인 의열체험관을 청소년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의열체험관은 103년 전 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우주천문대, 기상과학관, 영남루를 연결하는 시내 관광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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