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노조 "임금교섭 회사에 위임"
2022.04.28 18:05
수정 : 2022.04.28 18:05기사원문
2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C&E 노사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현준 사장과 최동환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임금교섭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하는 '2022년 임금협약 합의서'를 체결했다.
쌍용C&E 노동조합이 임금교섭을 3년 연속 회사에 위임한 것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함이다.
최동환 노동조합위원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경영상황을 노사가 함께 해결하기 위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했다"며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철저한 기본안전수칙 준수로 우리 사업장에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준 사장도 "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 노동조합이 경영위기 극복과 회사 발전을 위해 임금교섭에 대한 권한을 회사에 위임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앞으로는 2030년 탈석탄 경영 실현을 통한 탄소중립과 지속적인 환경사업 확대를 통해 종합환경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C&E는 1964년 노동조합 창립 이후 상생과 화합의 협력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오래된 58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