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괴산군수 당원명부 유출 의혹 고발장 접수…경찰 수사

      2022.04.29 08:59   수정 : 2022.04.29 08:59기사원문
국민의힘 소속 이준경 괴산군수 예비후보 부인이 지난 21일 충북도당에서 경선과정 불공정을 주장하며 박덕흠 의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 뉴스1


이준경 괴산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괴산군수 선거 국민의힘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9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 괴산군수 예비후보였던 이준경씨(59)는 청주흥덕경찰서에 당원 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고발했다.

이씨는 경선 확정 전 다른 예비후보가 비공개로 관리되는 책임당원 명부를 이용, 휴대전화로 지지 호소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발장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씨는 당시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후보를 밀어주는 도둑맞은 경선의 불공정 작태에 실망했다"며 "더 이상 국민의힘과는 같이할 수 없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후보를 위한 당원명부 유출 등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모든 일은 고발한 만큼 사법당국이 나서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보도자료를 내 "금번 사태는 명백한 사무처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며, 이로 인해 온갖 의혹과 억측이 난무하고 있는 지금 피해를 보고 계신 모든 분들게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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