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IoT 합작사 '럭키박스솔루션' 설립

      2022.04.29 09:06   수정 : 2022.04.29 09: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캐롯손해보험이 로봇 및 IoT전문 기업인 럭스로보와 합작해 '럭키박스솔루션'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럭키박스솔루션'은 최근 보험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보험 서비스와 함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인슈어테크 시장에서 최적화된 IoT 시스템 및 하드웨어를 통한 시장 선점을 위해 설립됐다.

캐롯은 '럭키박스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대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캐롯플러그를 비롯한 IoT기기의 설계 및 제조 루트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상품별 커스터마이징된 IoT기기 개발을 통해 양질의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AI기술력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보험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캐롯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보험과 접목된 IoT기기인 캐롯플러그를 통해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하며 탄 만큼만 후불로 보험료를 결제하는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와 같이 IoT와 보험서비스의 결합은 보험의 근간이 되는 위험률 빅데이터에 대한 개념을 바꾸면서 앞으로 보험산업에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
기존의 보험시스템이 과거의 통계로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는 형태였다면 IoT와 보험이 결합하면 생체 데이터나 개인의 특정 행동 패턴 등 현재의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적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보험 시스템 개발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캐롯은 이번 IoT 관련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차세대 캐롯플러그는 물론 이륜차를 포함한 다양한 모빌리티용 디바이스, 펫 케어 기기 등 IoT를 활용한 인슈어테크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캐롯 관계자는 "럭키박스라는 사명처럼 디지털보험의 시대에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구현하는 IoT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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