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 최초 국가산단 조성 가시화
2022.05.01 13:00
수정 : 2022.05.01 12: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주=김장욱 기자】 경북 북부권 최초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1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시행예정자인 경북개발공사가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를 국토고통부에 제출하는 등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정부 승인을 위한 마지막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가산단 승인신청서에는 산업단지 명칭, 승인대상지역의 위치·면적·토지이용계획, 주요 유치업종, 산단 조성에 따른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 검토 등을 담고 있다.
산단 부지 토지이용계획은 전체면적 118만5971㎡(약 36만평) 중 산업시설용지 60.3%(71만5000㎡), 지원시설용지 4.3%(5만㎡), 공공시설용지 34.2%(40만5000㎡) 등으로 구성된다.
시와 경북개발공사는 오는 10일 휴천3동행정복지센터에서 합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합동설명회를 통해 산업단지에 편입되는 관계인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승인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국가산업단지로 지정·고시 되면 오는 2023년 토지보상을 실시하고,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강성익 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빠른 시일 내 최종 지정승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적서동, 문수면 권선리 일원에 118만5971㎡ 규모, 총 사업비 2964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확정 후 2020년 10월 신규투자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돼왔다.
시는 성공적인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분양 활성화를 위해 영주에 소재한 앵커기업인 베어링아트와 노벨리스코리아, 국내 유일의 베어링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경량소재 융복합 기술센터 등 기존 산업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또 2025년까지 추진 중인 베어링 및 경량소재 관련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을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단계에서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베어링 및 경량소재 관련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시를 중심으로 베어링 국산화 등 첨단산업 육성 동력이 마련돼 직·간접고용 5000명 등 1만1000여명의 인구증가와 연간 835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