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예비후보 "서울 아파트는 자녀가 거주"
2022.04.29 11:53
수정 : 2022.04.29 11:53기사원문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조규일 국민의힘 경남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지역에서 논란된 서울 아파트 보유에 관해 설명했다.
조규일 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아파트와 관련해 최근 인터넷과 SNS 등에서 허황하고 과장된 내용 작성·전파되고 있다"면서 "이에 일체 대응하지 않았는데 도를 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조 시장은 "2003년 서울 아파트를 구입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데 이 아파트는 낡고 오래된 아파트였지만 재건축에 들어가 2013년 완공돼 가족이 살았다"며 "2014년 경남도청에서 근무하고 2017년 퇴직하면서 진주에도 아내와 함께 거주할 아파트 한채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의 1가구 다주택 보유가 사회문제로 주목받으면서 1가구 2주택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한 채를 매각했는데 서울에 사는 자녀들보다는 부모가 전세에 사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진주 집을 매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아파트를 안 판 이유가 공직을 마친 후 다시 서울로 돌아가서 살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며 "저의 생활 기반은 완전히 진주이며 나이 들어 다시 서울로 간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최근 조규일 시장이 서울에 아파트를 보유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진주시장 경선 경쟁 후보와 지역의 단체 등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 내용은 SNS 등에 퍼져 나가면서 논란이 됐다.
요지는 서울과 진주에 아파트를 보유하면서 진주의 집을 팔았다는 것이다. 진주시장 신분으로 살지도 않는 서울 집을 선택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또한 아파트 매각 시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에서 많이 나오는 시기에 팔았다는 것을 문제 삼았는데 어수선한 시기에 매각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