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기대감에 ‘꿈틀’ 거리는 마이스 산업… 수혜 부동산 어디?
2022.04.29 14:15
수정 : 2022.04.29 14:15기사원문
지난 18일부터 인원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대한 언급도 있는 만큼 코로나 발생 이전으로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이에 마이스 산업계에서도 덩달아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이스(MICE) 산업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Event) 등을 융합한 산업을 말한다. 대규모 회의장이나 전시장 등 전문시설을 갖추고 국제회의, 전시회, 인센티브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유치하여 경제적 이익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숙박, 교통, 관광, 무역, 유통 등 관련 다양한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합 전시 산업이다.
마이스 산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 관광 상품에 비해 수익성이 높아 관광산업의 꽃이라 불리며, 개발도 대규모로 이뤄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그동안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행사나 이벤트가 연기,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엔데믹 시대가 다가오면서 마이스 산업이 차츰 침체기를 벗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최초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돼 MICE 거점 특구로 개발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내년 예정인 ‘세계큐브협회 월드챔피언십(WCA World Championship 2023)’을 유치 성공했으며, 코엑스에서는 지난 20일 국내 최대 규모 ICT 전시회인 ‘월드 IT쇼’가 진행된 바 있는 등 대형 규모의 전시·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이스 산업 관련 개발사업과 행사 등도 개최되고 있다. 부산시에서는 ‘2022부산마이스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대전에서는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을 새로 준공하는 등 곳곳에서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스 관련 방문객은 일반적으로 규모도 크고 1인당 소비도 일반 관광객보다 월등히 높아 관광 수익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커 지역 경제 발전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다”며 “게다가 전시회나 문화행사 진행 등에 따라 유입되는 유동인구로 인해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 형성이 잘 되어있는 경우가 많고 주변 주택이나 수익형 부동산 임차수요가 풍부해 미래가치도 높다”고 전했다.
이렇게 마이스 산업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 점쳐지면서 마이스 산업 개발지구에 속하거나 인접하는 등 수혜가 기대되는 부동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한라가 시공하는 오피스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가 5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에 건립되며, 지하 6층~지상 27층, 연면적 약 6만3,228㎡ 규모, 섹션오피스 882실, 공유오피스, 판매시설 82실 등으로 구성된 올인원 비즈니스타워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내에는 옥상정원, 테라스, 라운지, 비즈니스 지원 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