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마지막 주말마다 '문화예술의 거리'전…7월까지
2022.04.29 16:38
수정 : 2022.04.29 16:38기사원문
4~7월 마지막주 토·일요일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4월30일부터 7월까지 밀양강 진장 둑길에서 ‘밀양강 문화예술의 거리전’을 연다.
밀양강 문화예술의 거리전은 기존의 공연·전시 장소의 틀을 깨고 영남루와 밀양강 등 지역의 문화자산을 배경으로 순수예술, 대중예술, 생활문화예술을 시민과 공유하고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에는 한국예총 산하 8개 지회와 생활문화예술인 및 공방팀 20곳이 참여한다.
미술, 사진, 시화, 한지, 가죽, 도자기 페인팅, 천연염색 등 전시와 체험을 통해 일상 속 거리가 품격 높은 미술관이 되어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통기타 라이브와 바이올린, 하모니카, 색소폰 합주 등 거리공연과 행운권 뽑기로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더하고 진장거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위축됐던 예술 창작 활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과 색다른 추억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부터 7월까지 마지막 주말 총 4회, 8일간 250m의 진장 둑길에서 펼쳐진다. 1회는 오는 30일부터 5월1일, 2회는 5월28일부터 5월29일, 3회는 6월25일부터 6월26일, 4회는 7월30일부터 7월31일까지다.
김현봉 한국예총 밀양지회장은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과 행사를 통해 예술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며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많이 방문해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밀양의 멋과 예술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여느 행사와는 다르게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문화예술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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