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동절 집회·부산연등축제, 도로 곳곳 정체 예상
2022.04.30 11:23
수정 : 2022.04.30 11:23기사원문
부산경찰 특별교통관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청은 30일 부산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주최로 제132주년 노동절 대회와 불기2566년 부산연등축제가 열려 도심 곳곳에서 차량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먼저 노동절 대회는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산하 조합원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집회에 이어 민주노총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중앙동 교차로를 거쳐 부산데파트까지 총 2.8km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
이에 경찰은 순찰차 13대, 교통 사이드카 8대, 경찰관 150여 명을 투입해 행진로를 확보하고, 인접 경찰서(영도·서부)와 연계해 광역 교통관리를 펼칠 방침이다.
경찰은 같은 시간대 차량 운전자들은 ▲초량1·2지하차도 ▲영주고가교→동대신교차로 ▲영주고가교→중구로 ▲영주교차로→동대신교차로 ▲영주교차로→중구로 ▲중부서→해관로 등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관할 지자체 등과 협조해 우회로인 중구로 해관로 일대에 주차단속 차량을 투입,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부산시불교연합회가 주최하는 부산연등축제는 이날 오후 7시30분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동쪽에서 출발해 송상현 광장까지 2.3km 구간에 걸쳐 연등행렬을 펼친다. 이 행사에는 불자 등 2000여 명과 차량 20대가 동원돼 동평로 일대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부산시민공원 동쪽 도로 양방향 400m(오후 3시부터~출발까지)와 송상현광장 옆 대진교차로→한신교차로 600m(오후 8시30분~오후 10시) 등 두 구간의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연등행렬이 펼쳐지는 도로에는 코스 및 통제를 안내하는 현수막과 입간판을 총 42곳에 설치하고, VMS(87개)와 교통방송 등을 통해 정체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원거리부터 교통량 우회·분산 유도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날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개인차량 이용 시 우회도로 활용과 현장 경찰 안내에 따라 운행해 달라"면서 "안전한 집회 및 행사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교통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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