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하락’·‘상승’ 상반 양상
2022.04.30 13:21
수정 : 2022.04.30 13:21기사원문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4월 넷째 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은 전주와 같이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충남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은 상승폭을 키우며 서로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4월 셋째 주(25일 기준)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한 주간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은 각각 -0.06%·-0.01%와 0.10%·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주(18일) 대비 대전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하락폭이 확대(-0.01→-0.06%)된 반면, 전세 가격은 하락폭이 축소(-0.03→-0.01%)됐다.
지난 25일 기준 한 주간 5대 광역시 중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로 Δ대구(-0.03%) 보다도 더 하락했다. Δ광주(0.16%) Δ부산(0.04%) Δ울산(0.03%)은 상승세를 보였다.
2월 이후 지난주까지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3월7일 -0.12%, 14일 -0.02%, 21일 0.00%, 28일 -0.01%, 4월4일 -0.01%, 11일 -0.04%, 18일 -0.01%, 25일 -0.06%) 떨어졌다.
5대 광역시 중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1%로 Δ대구(-0.07%)와 함께 하락했다. Δ울산(0.11%) Δ광주(0.09%) Δ부산(0.05%) 순으로 상승했다.
2월 이후 지난주까지 대전의 전세가격은 -0.14%(3월7일 0.00%, 14일 -0.07%, 21일 0.00%, 28일 -0.03%, 4월4일 0.01%, 11일 -0.01%, 18일 -0.03%, 25일 -0.01%) 하락했다.
한 주간 충남의 매매가격은 0.10% 오르며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제외 기타지방 가운데 Δ제주(0.26%) Δ강원·전북(0.23%) Δ충북(0.16%) Δ경남(0.12%)에 이어 여섯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Δ경북(0.07%)이 뒤를 이었다. Δ전남(-0.01%)은 5주째 떨어졌고 세종(-0.29%)은 전국 최고의 하락률을 보였다.
2월 이후 지난주까지 충남의 매매가격은 0.50%(3월7일 0.04%, 14일 0.09%, 21일 0.03%, 28일 0.12%, 4월4일 0.03%, 11일 0.04%, 18일 0.05%, 25일 0.10%) 뛰었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상승하며 기타지방 가운데 Δ강원(0.30%) Δ전북(0.22%) Δ경남(0.18%) Δ경북(0.11%) Δ충북(0.10%)에 이어 전국 여섯 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Δ제주(0.03%)가 뒤를 이었다. Δ전남은 -0.04% 기록하며 3주째 하락했다. Δ세종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19% 떨어지며 전국 최고의 하락률을 보였다.
2월 이후 지난주까지 충남의 전세가격은 0.74%(3월7일 0.12%, 14일 0.16%, 21일 0.06%, 28일 0.14%, 4월4일 0.16%, 11일 0.04%, 18일 0.05%, 25일 0.06%) 뛰었다.
지난 25일 기준 한 주간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상승률은 전국이 0.05%·0.06%, 5대 광역시 0.02%·0.02%, 기타지방은 0.11%·0.12%를 나타냈다.
전주 대비 전국과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기타지방은 상승세가 둔화됐다.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덕구와 동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서구는 보합세를 보였고 유성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 주간 Δ대덕구 0.17% Δ동구 0.07% Δ중구는 0.01% 상승한 반면, Δ서구는 보합(0.00%) Δ유성구는 -0.33%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대덕구·동구가 상승세를 보였고, 중구·유성구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 주간 Δ대덕구 0.18% Δ동구 0.04% Δ서구는 보합세(0.00%)를 나타냈으며, Δ중구 -0.02% Δ유성구는 -0.14%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천안 동남구와 논산시가 강세를 보였다. 한 주간 Δ동남구 0.24% Δ논산시 0.15% Δ공주·아산시 0.09% Δ서산시 0.08% Δ천안 서북구 0.05% 상승한 반면 Δ계룡·당진시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산시와 공주시가 강세를 보였고, 계룡시는 전주와 같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 주간 Δ서산시 0.22% Δ공주시 0.21% Δ천안 동남구·서북구 0.08% Δ아산시 0.02% 오른 반면 Δ논산·당진시(0.00%)는 보합세, Δ계룡시는 -0.20% 떨어진 것으로 나타냈다.
지난 25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25.2, 충남은 74.2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은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이 전주에 이어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