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도심 속 생태휴식공간 성성호수공원 개방
2022.04.30 16:37
수정 : 2022.04.30 16:37기사원문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의 도심 속 생태 휴식공간 '천안 성성호수공원'이 30일 전면 개방됐다.
천안시는 이날 업성저수지 수질 개선사업과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을 거쳐 성성호수공원 준공식을 열었다.
이곳에는 어린이 생태교육·체험이 가능한 방문자센터(1785㎡)와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잔디마당, 숲놀이터, 피크닉장, 생태체험숲, 생태도랑을 갖췄다.
이와 함께 누구나 수변을 가까이에서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탐방로(4.1㎞)를 비롯해 자연관찰교량인 성성물빛누리교(280m) 등 휴식과 문화 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성성호수공원 내 업성저수지는 지난 1972년 성환천의 발원지이자 업성동과 성성동, 직산지역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 축조됐다.
그러나 업성동 일원 저수량 95만㎥(5.07㎢)의 업성저수지는 수질 등급이 COD 기준 10~15㎎/ℓ(6등급)로 수질오염이 심각해 지난 2016년 5월 환경부로부터 중점 관리 저수지로 지정됐다.
이곳에서는 큰고니를 비롯한 조류 60종, 5200여 마리가 조사됐고,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나그네새인 흰날개해오라기에 이어 최근 물닭이 번식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이 중에서는 지난 2015년 73마리를 시작으로 2016년 498마리, 올해 408마리의 원앙을 비롯해 황조롱이, 새매 등 천연기념물이 관찰되고 있다.
천안시는 국도비를 확보하고 사업비 763억 원(국비 329억 원, 도비 146억 원, 시비 288억 원)을 투입해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관광·레저기능의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수변생태공원 및 수질개선사업’을 2018년도부터 병행 추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녹색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성성호수공원은 다채로운 시설을 갖춰 시민 여러분께서 도심 가까운 곳에서 휴식과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007new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