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보은군수 선거 대진표 완성…3자 대결

      2022.05.01 14:58   수정 : 2022.05.01 14:58기사원문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응선, 국민의힘 최재형, 무소속 이태영 예비후보. ©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무주공산' 충북 보은군수 선거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일 최재형 전 보은읍장(58)을 보은군수 후보로 확정했다.

최 전 보은읍장은 구관서·구영수·최원태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공천을 따냈다.

책임당원 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앞서 김응선 보은군의원(57)을 보은군수 후보로 확정했다.
김 후보는 구상회·박연수 예비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따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60)은 앞서 부실한 공천을 비난하며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보은군수 선거는 3자 대결로 치러진다.

보은군수 선거는 당 결집력과 예비후보 지지층의 표심 흐름, 차별화한 선거공약 등이 본선 관전 포인트로 대두되고 있다.

보수 성향이 짙은 보은 표심 탓인지 국민의힘 소속 보은군수 선거 예비후보가 6명에 달했다. 그만큼 공천 후유증도 컸다. 공천심사 과정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크게 반발했다.

지역 정가에서 당 공천서 탈락한 예비후보 지지층 표심의 향방과 선거 판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원들의 세 결집 수위와 무소속 역풍이 어느 정도 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본선 예비후보들은 차별화한 공약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최재형 예비후보는 인구 4만 회복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시대적 소명으로 여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혁신과 행정 지원 정책을 통해 의료·아동·청소년·노인·교육·생활편의 복지 등을 살펴 도시 못지않은 기반을 갖추어 놓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인구감소 소멸지역 위기와 코로나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응선 예비후보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원과 농업인 공익수당 확대, 노인일자리 1000개 마련, 도시재생센터 설립을 공약했다.
농축산 보조비율 10%상향, 기준단가 현실화, 대추유통센터건립 등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자연숲 놀이터 조성, 보육확대, 청소년 진로 확대 및 역량강화, 국제어학원 운영 등 현실적 인재육성방안도 제시했다.


이태영 예비후보는 보은군 공공병원 유치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지원센터 유치, 의료중심 유·무상 임대주택 1000호 공급, 반다비체육관재활센터 건립, 저상 시내버스, 장애인 콜택시 도입, 군 입대자 입영 지원금 지급,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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