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랜선야학 4기' 운영...멘티 900명 선발

      2022.05.02 10:00   수정 : 2022.05.02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서울시교육청은 대학생 멘토링 사업인 '랜선夜學(랜선야학)'에 멘티로 참여할 서울 중고생 90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랜선야학은 대학생 1명과 중고생 3명이 그룹을 이뤄 원격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랜선야학은 4기로, 교육청은 지난 2010년 10월 1기를 시작으로 학습 의지는 있지만 자기 주도적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지원해 왔다.



교육청은 이번 랜선야학 4기에 중고생 900명을 선발하며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유형은 같은 학교 3명이 그룹을 구성해 신청하는 '그룹형'과 학생이 개별 신청하면 교육청에서 그룹을 만들어주는 '개별형'으로 나뉘어져 있다.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중 최대 3과목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멘티 학생은 오는 6월1일부터 11월24일까지 총 24주간 대학생 멘토와 일주일에 4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중학생은 80분씩 3회, 고등학생은 120분씩 2회 수업할 예정이다.

교육청이 지난달 11~21일 동안 랜선야학 3기를 마친 학생 3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참여 학생의 92.4%가 프로그램에 만족했고 88.6%가 학습능력 유지 및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랜선야학은 교육청, 기업, 대학의 협력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학습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교육격차를 최소화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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