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측 “윤석열·김은혜의 최근 행보 총체적 난맥상”
2022.05.02 11:10
수정 : 2022.05.02 11:10기사원문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최근 행보가 총체적인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김동연 캠프 박종국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당선인은 4월22일 여야 협치로 결정한 검찰 개혁안을 합의 사흘 만에 뒤집더니 이를 파기하는 과정에선 내부 소통 부재와 갈등까지 노출했다. 심지어 실현 불가능한 국민투표까지 꺼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당선인의 ‘상습적 공약 폐기’ 논란도 문제다. 1기 신도시 재건축 공약도 오락가락하며 속도 조절론을 꺼내더니 결국 고무줄 공약이 됐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공약은 아예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대통령직 인수위의 ‘에너지정책’도 문제다. 발표대로라면 전기 요금 인상이 예상된다. 윤 당선인의 공약 정책인 ‘4월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를 사실상 뒤집은 것이다. 윤 당선인의 오락가락 행보에 국민은 불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김은혜 후보를 향해서도 “경기도 정책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라며 공세에 나섰다.
박 대변인은 “김은혜 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의정부~고양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 내로 이동하는 차세대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부산시의 ‘어반루프’는 2030년 상용화까지 10년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한다”며 “재원 마련도 과제다. 갓 걸음마 단계인 미래기술을 당장에라도 첫 삽을 뜰 것처럼 요란을 떨고 있다. 지사 임기 내에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공격했다.
박 대변인은 “윤 당선인, 김은혜 후보의 일관성도 없고 현실성도 없는 정책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 될 수밖에 없다. 지도자로서의 소신과 철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