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 논의하고 있지 않다"

      2022.05.02 12:26   수정 : 2022.05.02 12: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술핵 재배치에 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박 후보자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여러 가지 의견 제시가 있을 수 있지만, 북한의 도발·위협에 한미연합방위력을 강력하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인수위 차원에서 전술핵 재배치에 관한 논의가 있느냐는 질의에도 "전술핵 배치에 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한미 간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하는 게 현재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런 기조에 따라 오는 21일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우리에 대한 안보 공약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례적으로 한미정상회담을 조기 개최하는 배경에 대해선 "한반도 정세가 엄중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 심화, 인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질서 전개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10일 대통령 취임 뒤인 오는 20일 우리나라를 방문, 21일 첫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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