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중부권동서횡단鐵'등 새정부 정책과제 반영
2022.05.02 12:25
수정 : 2022.05.02 12:25기사원문
2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충남 7대 공약 및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정책과제 중 천안시가 건의한 지역 현안 사업 5가지 모두 정책과제에 포함됐다.
7대 공약 및 정책과제에 포함된 사업은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천안역 연장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천안 종축장 이전부지 4차산업 관련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국립치의학연구원 및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다.
이 가운데 총 사업비 3조7000억원 규모로 천안~청주~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의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은 충청내륙철도 건설과 함께 첫 번째 공약으로 제시됐다. 중부권의 유기적인 철도 건설로 균형적인 국가 교통·물류 체계 구축 및 중부권 동서축 단절구간 연결 등 서해안 신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이 인정됐다는 분석이다.
또 ‘중부권 내륙지역의 광역 입체교통망 확충’ 정책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과제로 총사업비 4조3875억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천안역 연결과 총사업비 6788억원 규모의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사업이 반영됐다.
74.8㎞ 덕정~천안 구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천안역 연결과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12.1km) 연장은 산업과 관광, 레저 등 다양한 분야 경제 활성화 및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 대응한 신산업 혁신거점 조성 과제에 ‘천안 종축장 이전부지 4차산업 관련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채택됐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신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천안·아산 북부지역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산업이 밀집돼 이 지역을 국가 첨단산업 생태계의 전초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 의료복지 강화 공약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및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과제에 담겼다. 특히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및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국립 디지털치료제 임상시험센터 건립이 구체적 방안으로 제안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5개 역점 사업이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제에 담겨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됐다”며 “정책과제가 백 퍼센트 핵심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