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양 시장 회복 이끌어 갈 ‘밀리언시티’가 온다

      2022.05.02 13:30   수정 : 2022.08.18 16:34기사원문


인구 100만명 이상의 지방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는 인구 때문이다. 인구 100만 도시는 교통, 교육, 편의 등 생활 인프라가 다른 지방 중소도시에 비해 잘 구성되어 있으나, 주택 공급은 부족해 꾸준한 수요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100만 인상의 도시는 6곳 이상으로 확인된다. 2021년 기준 통계청 주민등록인구 자료를 살펴보면, 인구 100만명을 갖춘 지방대도시(서울 및 경기 수도권 제외)는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와 경남 창원시를 포함한 총 6곳으로 집계되었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국 용도별 건축물 현황’ 자료에서 지역별 준공 후 30년 이상의 노후화된 주거형 건물의 비율은 △부산광역시가 63.6%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 61.2% △대전광역시 59% △대구광역시 57.3% △경북 57%로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활의 편리함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통 100만 이상 지방 대도시의 경우, 풍부한 인프라 및 대규모 산업단지, 공공기관 등 생활 환경과 편리한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대규모 인구를 유지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주거 환경이 좋은 만큼 살던 곳을 떠나지 않으려는 정주 성향은 강한 반면, 주거 시설은 지속적으로 노후화되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시장 반응도 뜨겁다. 작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분양시장의 청약경쟁률 상위 5곳 중 4곳이 구도심 내 새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227.26대 1), 한화 포레나 부산 덕천 2차(30.35 대1), 연산 포레 서희 스타힐스(81.81대 1)등이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노후화가 가장 심한 부산을 기점으로 구도심 내 새 아파트가 지방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예정돼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5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창원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36층, 7개동 전용면적 39~112㎡ 총 98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4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반경 1km 이내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대구에서도 분양이 이뤄진다. KCC건설은 5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일대에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15층, 17개동 전용면적 74~206㎡ 아파트 755가구로 구성된다.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KCC건설이 처음 선보이는 팬데믹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대구 최초로 테라스, 복층, 펜트하우스 등 뉴노멀라이프를 위한 럭셔리 혁신평면을 도입하였으며 KCC건설의 고품격 디자인과 취향에 따른 21개 주택형을 선보인다.

대전도 눈길을 끈다. KR산업은 오는 5월 대전시 유성구 죽동 일대에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층 전용면적 28~84㎡ 오피스텔 총 160실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중심부에는 중정(포켓공원)이 시공되며 타운형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단지는 주방과 거실 양방향 창문을 확보해 맞통풍이 가능하여 아파트와 다름없는 평면(일부세대)를 선보인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