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미디어 지난해 호실적 ‘고객만족’ 개선으로 업계 매출 1위 지킨다

      2022.05.02 13:51   수정 : 2022.05.02 13:51기사원문
펜데믹으로 침체됐던 노래방 업계에서 TJ미디어는 다양한 영업적 활동, 신제품 개발투자 등 활로 개척에 나섰고, 그 결과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2021년 TJ미디어 매출은 약 502억으로, 2020년 매출 약 490억에서 2.4%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 흑자 전환 성공에 이어, 펜데믹 이전의 시장 점유율 수준으로 원궤도에 올랐다.

코로나19의 여파가 남은 기간이었음에도 선방했다는 시장의 평가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단계적 영업제한 해제에 따라 취미, 여가 활동의 외부시설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18일부로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됐다. 노래방, 단란주점, 룸살롱 등 자영업자 사이에선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의 시설 재정비와 업그레이드 중요성이 거론된다. 노래방 업계의 시선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는 지난달 13일 서비스 지정점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는 5월 대구와 광주에 서비스 지정점이 개설될 예정이다. 향후 기존 4개의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전국 7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접근성과 수리 신속성 등이 개선될 전망이다.

TJ미디어의 코로나19 이후 서비스 관련 행보는 ‘고객 만족도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펜데믹 동안 서비스 인프라를 유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점부터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겨냥해 서비스 지정점 확충 계획이다.

또 다른 노래방기기 기업 A사는 서울과 부산 두 곳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지역에서 해당 기업의 노래방기기를 사용하는 업주의 불만이 크다. 서비스 접근성이 나쁘다는 것이다. 또 이 기업은 신곡비 인상을 강행했지만 매출과 시장 점유율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A사 노래방기기를 사용하는 대전 주요상권의 한 노래방 업주는 “영업 제한 시기에 진행하지 못했던 신곡 업데이트를 하려고 보니, 기존 대비, 타사 대비 업데이트 비용이 상당히 올라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은 줄어드는데, 고정 지출비는 계속 올라 많이 힘들다”며, “영업제한도 풀렸으니, 이번에 반주기를 아예 신곡이 저렴한 것으로 교체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노래방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이 오르기 시작한 TJ미디어가 서비스 지정점 확충까지 나서면, 횡령, 배임 혐의 등 해결할 현안이 많은 그 기업이 단기간에 벌어지는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만족도 관련해 TJ미디어 관계자는 ”국제적 여러 악재 속에서 공급망이 불안정하고 원자잿값이 올라 지불해야 할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 만족도 개선과 매출 극대화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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