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기업에 수출물류비 250만원씩 지원
2022.05.02 15:44
수정 : 2022.05.02 15:44기사원문
코로나 팬데믹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급격한 붕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대외적인 원인과 선박·항공기의 항로 및 선복(Ship’s Space) 감소, 선복예약(Booking) 지연 등 대내적 원인으로 물류비가 급격히 상승해 지역 내 수출기업 경영에 막대한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상의는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지역 내 기업들에 2019년부터 직접 수출물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수출기업은 INCOTERMS 조건에 따라 수출자가 부담하는 국제 운임, 현지 창고보관비 및 현지 내륙운송료의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DHL, FEDEX, UPS, SF EXPRESS 등 특송업체 및 EMS를 통해 소량화물이나 견본품을 운송하고 수출자가 물류비를 부담한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물류비 증가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붕괴로 생산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인천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을 위해 관련기관(우체국) 및 물류기업(LX판토스(지에스글로비스))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회원사에 각종 수출지원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우선 인천시, 경인지방우정청 및 인천남동우체국과 협업해 EMS 통해 수출을 하는 경우 비용할인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내 기업은 우체국과 물류비 관련 계약이 체결돼 있어야 한다.
또 LX판토스(지에스글로비스)와 MOU를 체결해 특송업체를 통한 수출을 진행하는 경우 운송비 할인율 적용, 항공기 선적 공간 우선배정 등 수출기업에 혜택이 가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사업 신청은 인천시 비즈오케이에서 9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증빙자료는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해야 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이창훈 인천상의 실장은 “2022년 추진하는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은 수출물류비 지원은 물론 물류공급망 구축, 해외시장개척, 수출인프라 확충, 마케팅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기업들이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