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7·롯데시티호텔 "무인매장에서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

      2022.05.03 07:31   수정 : 2022.05.03 07: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호텔은 라이프스타일호텔인 L7호텔과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에 무인 매장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L7명동에서 처음 선보인 무인매장 '맥시 바'는 현재 국내 모든 L7호텔(명동·강남·홍대)에서 운영 중이다. 롯데시티호텔에서도 지난달 롯데시티호텔 구로에서 '시티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 중이다.



무인매장은 푸드리테일 테크 스타트업 워커스하이와의 협업으로 조성됐다. 일반 소매 상품을 판매하는 단순 키오스크 역할에서 벗어나 호텔에 특화된 상품은 물론 MZ세대에게 호응을 받는 상품 등을 큐레이션한다.
재활용이 가능한 나무칫솔 등도 구비해뒀다.

또 무인 매장은 인간과 로봇이 협업해서 일하는 코보틱스를 구축했다.
객실에서 온라인 QR 코드로 무인 매장 상품을 주문하면 호텔 직원이 주문을 확인하고 딜리버리 로봇이 객실로 직접 가져다주는 방식이다. 시간 제약 없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가능해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L7과 롯데시티호텔의 무인매장 도입은 주요 타깃층인 MZ세대의 비대면 선호 경향에 주목한 결과"라며 "각 호텔의 특성에 맞는 개성 있는 상품과 친환경 상품의 큐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호텔 경험의 재미 요소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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