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주택 태양광 등 설치비 최대 80% 지원
2022.05.03 08:42
수정 : 2022.05.03 08: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단독·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최대 80% 설치비를 지원,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통해 탄소중립 조기실현 및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앞장선다.
3일 도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단독·공동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및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 설비 설치 시 보조금을 최대 80%까지 지원하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및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 설비를 주택에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와 도가 보조금으로 선착순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총 1127억원(1만5150가구)을 들여 일반주택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왔다.
올해도 23억원을 투자해 2094여 가구에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보급할 계획으로 국비, 지방비 및 신청인 자부담을 합쳐 총 120억원 정도다.
앞서 2021년 지역제한을 시행이후 경북소재 주택태양광 전문기업이 10개에서 올해 31개 기업으로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 육성에 큰 보탬이 된 바 있다.
올해는 주택용 태양광 3㎾의 경우 설치비 516만원 중 국비 258만원과 지방비 103만원을 지원받아 신청인은 최대 155만원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
이를 통해 4인 가족 주택기준 연간 5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약되고, 연간 약 1600㎏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이경곤 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주택 지붕 등 여유 공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극 지원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