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상권 살릴 청년 창업가 양성...7천만원 융자

      2022.05.03 11:15   수정 : 2022.05.03 11: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올 상반기 '골목창업학교' 교육에 참여할 외식업·디저트 업종 예비창업자 20명 선발을 완료하고 지난 2일부터 14주 과정의 교육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골목창업학교는 창업에 필요한 이론교육부터 실습, 창업 전·후 컨설팅을 한 곳에서 진행하는 실전형 창업교육기관이다. 교육장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하며 강의실과 실습을 위한 조리실·바리스타실·베이커리실, 촬영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골목창업학교를 수료한 청년에겐 최대 7000만원의 창업자금도 저리로 융자해준다. 또 사업계획 수립 시점부터 자금지원까지 상담하는 전담팀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이론교육 △조리실습교육 △현장멘토링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주 4회, 14주간 진행되며 강도 높게 이론과 실전을 접목한 현장중심의 밀도 높은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먼저 이론교육은 상권분석, 노무·세무 컨설팅부터 브랜딩, 서비스마인드까지 창업 전후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창업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 예비창업자를 위해 외식업, 브랜딩 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준비부터 실행에 이르는 단계별로 과제를 제안하고 진단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조리실습교육은 골목창업학교 내 마련된 별도의 실습공간에서 진행된다. 전문가가 교육생의 레시피를 1대1로 진단 및 코칭하고 오너셰프로서의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집중 컨설팅도 해준다. 또 품평회 등 사전에 완성품을 선보일 기회도 마련했다.

현장멘토링은 성공 소상공인의 창업노하우와 경영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멘토링은 개별 또는 창업분야별로 그룹을 만들어 진행되며 성공소상공인의 점포를 직접 찾아 점포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부터 현장 상황 등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창업기회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예비창업가에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성공적 창업을 돕겠다"며 "골목상권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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