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새로운 최대주주와 타운홀 미팅 "글로벌 도약 청사진 공유"
2022.05.03 15:26
수정 : 2022.05.03 15: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휴젤이 지난 2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전사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직원들에게 청사진을 제시했다.
3일 휴젤에 따르면 이번 타운홀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휴젤 서울사무소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 마이클 경 CBC그룹 한국·북미대표, 허서홍 GS그룹 미래사업팀장 부사장, 이태형 GS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 전무 등이 참석했다.
최대주주 변경 후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휴젤은 글로벌 도약을 위한 비전과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공유함과 함께 임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손 대표집행임원은 "지난해 8월 주식양수도계약 체결 이후, 당사는 대외적으로 예상치 못했던 몇 가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주주 변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배경에는 휴젤의 근본적인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휴젤은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으며 그간의 성과를 통해 인정받은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및 비전 그리고 이에 대한 회사의 운영 기반은 기존대로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새로운 주주와의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GS그룹과 CBC그룹, IMM인베스트먼트 및 무바달라와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대표와 허 부사장은 각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휴젤의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은 물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선도하여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경 대표는 "모든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난관 속에서도 휴젤의 저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국내외 시장에 증명해 보일 수 있었다"며 "휴젤 임직원들의 노력에 박수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의 휴젤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CB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자본과 글로벌 성공 경험,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다각도의 지원을 통해 '새로운 가족'으로서 글로벌 기업 휴젤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휴젤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휴젤과 함께하게 된 것은 바이오 분야를 신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GS그룹의 노력의 일환으로, GS그룹의 경영철학을 함축하고 있는 'Grow with US'라는 슬로건처럼 휴젤과 GS그룹, 그리고 CBC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휴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휴젤은 지난달 29일 최대주주가 기존 LIDAC에서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로 변경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홀딩스의 지분은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그룹이 42.11%, GS와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SPC가 42.11%로 구성됐다. 이밖에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투자회사도 10.5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휴젤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웨이후 CBC그룹 최고경영자(CEO)과 경 대표, 허 부사장과 이 전무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어 미국의 머크, 앨러간 출신의 패트릭 홀트와 지승민 고려대학교 교수를 사외 이사로 선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