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왕시장 후보에 김상돈 확정…전·현직 시장 맞대결

      2022.05.03 14:50   수정 : 2022.05.03 14:50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국민의힘 전 김성제 시장 후보와 불꽃 대결

김상돈 후보 출마 기자회견장.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장 선거에 전·현직 시장이 재대결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3일 6·1지방선거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의왕시장 후보에 현 시장인 김상돈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책임당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선 여론조사를 통해 지난달 29일 의왕시장 후보에 전 시장인 김성제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현직 시장 간의 '불꽃 튀는' 재대결이 불가피해졌다. 김상돈 후보는 경선 결과가 발표되자, "경선 과정 등에서 밝힌 '교통혁명 의왕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다하고, 시민과 혼연일체가 되어 새 시대를 열겠다"고 거듭 밝혔다.


또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든 분의 힘을 모으겠다"라며 "특권과 분열을 없애고 대화합의 기조 위에 새로운 의왕으로 변화를 이끄는 등 중단없는 발전으로 민선 7기의 성과를 민선 8기로 이어가겠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김상돈 후보는 지난달 11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GTX 유치로 교통혁명을 이끈 행정력 등을 바탕으로 의왕 대전환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민선 7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중단없는 의왕 발전을 강조했다.

또 그는 ▲사통팔달의 편리한 철도·도로 교통망 확충 실현 ▲인공지능 기반의 지속이 가능한 미래형 첨단자족도시 구축 ▲100세 시대 주거 만족 최고 도시로의 업그레이드 ▲맞춤형 혁신 교육 환경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 걸었다.

이어 ▲시민참여형 정책 추진 ▲지속이 가능한 친환경 그린도시 의왕 실현 등을 공약에 포함하고, 의왕역 및 초평 3기 신도시 확정, 내손동 중·고 통합형 미래 학교 유치, 고천·초평 지구 기업 유치 등을 민선 7기 성과로 내세웠다.

김성제 후보 출마 기자회견장.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성제 후보는 지난 3월21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을 수도권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쾌적한 친환경 명품 도시 ▲일자리가 충만한 첨단 자족도시 등을 공약했다.


또 ▲시민이 편안한 교통의 메카 도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으뜸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시민이 안전한 도시환경 ▲시민참여와 열린 소통행정 구현 등을 공약으로 내 걸었다.

4년 전 민주당 예비후보로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당한 김성제 후보는 "일부 공천관리위원의 불공정하고 부당한 공천 횡포로 경선에 참여할 기회마저 박탈당했다"라며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하는 등 뜻을 이루지 못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국토부 간부 공무원 출신으로 민선 5~6기 의왕시장을 지낸 김성제 후보는 당시 무소속 후보치고는 높은 33.86%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45.07%를 얻은 김상돈 현 시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시는 등 3선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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