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산불피해 복구비 1119억 확정

      2022.05.04 07:10   수정 : 2022.05.04 07: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강원도는 지난 3월 동해안 산불피해지에 복구비 1119억원을 투입 신속한 산림복구 추진 계획을 3일 내놨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강원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하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통해 복구비 1,119억원을 확정하고, 신속한 산림복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산림분야 복구는 올해 사방사업과 긴급벌채 등 응급복구를 하고,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사방사업, 복구조림, 자연복원 등 항구복구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토양유실 등 2차 피해 우려지에 대하여 산지사방 13.19ha, 계류보전 2.0km에 27억원을 긴급 투입해 사면 안정화를 위한 사방사업을 우기 전인 6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산사태 발생 우려가 없는 지역은 복구조림을 위해 174억원을 투입하여 11월말까지 긴급벌채 366ha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복구조림 4,778ha(국유림 1,253, 민유림 3,525)는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연차적으로 산림의 종다양성과 건강성 확보를 위한 침·활 혼효림으로 조성하고, 또한 산불확산 저지를 위한 내화수림대 조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가 주변, 문화재, 위험시설 등 산불취약지구에는 산불에 강한 내화수종을 집중 식재할 계획이다.


또, 산불피해가 경미하고, 수관층이 살아 있는 산림 1,605ha는 잔존목 및 맹아를 이용한 친환경 자연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동해안 산불로 삼척·강릉·동해 3개 시·군에 산림면적 6383ha에 입목, 산림시설 등 총 383억원의 산림피해가 발생하였다.


강원도 김경구 녹색국장은 “산불은 다시 원상태로 복원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건강한 숲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산불조심.”을 당부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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