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현대차證, 울산 공동주택에 650억 브릿지론 주선
2022.05.04 13:45
수정 : 2022.05.06 14: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과 현대차증권과 울산 공동주택에 650억원 규모 브릿지론 주선 및 투자에 참여했다. 약 750세대 개발 사업이 대상이다. 브릿지론이란 단기차입금으로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통한 자금 조달 전 부지 매입 및 경비 조달 목적으로 통상 사용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양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울산 온양읍 발리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약 650억원 규모 브릿지론 주선 및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발리 352번지 일원이 대상지다. 대지면적 3만3200㎡, 연면적 12만852.14㎡,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다. 시공사는 신일, 성호건설이다. 신탁은 우리자산신탁이 맡았다. 신일은 2021년 도급순위 143위로 이번 사업지 인근 온양발리 신일해피트리 더루츠(울산 발리 440번지 일원)를 분양 중이다.
인근에 1500세대 규모 대안3지구도시개발구역을 개발, 대단위 주거벨트 형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3년 12월 완료 예정으로, 남창천 수변공원 등 인근 주거환경이 우수 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배경이다.
이미 사업지 인근에 온남초, 온양초, 남창중, 남창고가 위치해 교육요건도 양호하다. 발리 544번지 일원에 초등학교 조성도 예정된 만큼 인근 아파트 대비 교육환경이 우수 할 것으로 기대됐다.
교통 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사업 부지는 최근 개통한 부산동해선 남창역을 통해 광역전철로 부산까지 30분 내 도달이 가능하다. 울산, 부산 더블 생활권인 셈이다. KTX-이음은 2023년 개통 예정으로, 개통시 서울까지 2시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동남권 순환광역철도(트램, 2030년)가 완료되면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수월해진다.
인근 1만9000명 이상이 종사중인 산업단지가 위치, 풍부한 신규 공동주택 분양 수요도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대안3지구 도시개발이 이뤄지면 1500세대 규모 배후수요에 따른 생활 인프라가 들어 설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동해선 남창역을 이용하면 울산 중심가까지 17분대면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