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주년 5·18전야제…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정상 진행

      2022.05.04 12:38   수정 : 2022.05.04 12:38기사원문
5·18민중항쟁기념행사추진위원회 기자간담회.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 전야제가 17일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란 슬로건으로 열린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추진위원회는 4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4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야제 계획 등을 소개했다.

전야제는 1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금남로 일대에서 개최되며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1980년 오월항쟁의 기억과 재현, 추모, 계승을 위한 퍼레이드, 전시·공연, 문화예술 체험 등 복합 문화예술콘텐츠가 진행된다.

전야제 본무대는 1~3부로 나눠 오월어머니들과 광주노래일꾼엽합 등의 공연과 횃불행진, 넋풀이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오월 정신을 전달한다.


전야제에 앞서 오월 영령의 넋을 기리고 80년 당시를 재현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이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광주 수창초등학교에서 시작해 금남4거리를 거쳐 전야제 무대 앞까지 진행된다.

행사에는 5·18유가족과 당사자, 기관 단체 대표와 회원, 시민 등이 초청됐다.

전국 여성활동가들은 오월여성제 참석을 시작으로 전야제에 합류한다.

오월여성제는 '여성의 생명력으로 다시 민주주의!' 주제로 낮 12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시작해 오월여성 당사자와 만남 등 워크숍을 갖는다.


남유진 전야제 총감독은 "전야제는 광주에서 굉장히 중요한 발자취"라며 "코로나19로 39, 40주년 전야제 행사를 비정상적으로 진행했으나,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 모든 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 또는 겪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오월 댄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민주대행진은 80년대 전남대 정문에서 시작됐다.
그 정신과 민주주의 투쟁의 시발점을 알리는 행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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