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 푸틴 원자재 수출금지 폐플라스틱 재활용 상품화 시장 선도
2022.05.04 14:27
수정 : 2022.05.04 14:36기사원문
4일 오후 2시 24분 현재 티케이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2.80%) 오른 51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제재 대상과의 통상, 금융 거래까지 금지해 모든 경제 교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향후 10일 동안 구체적인 제재 대상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 기업이 보복 대상이 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플라스틱과 섬유 등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Naphtha·납사) 가격이 1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프타는 플라스틱과 섬유 등 각종 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 쓰이는 데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기 때문에 유가와 나프타 가격이 동반 상승한다. 실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량 규모가 43억8302만달러(약 5조3000억원)로 가장 컸다.
티케이케미칼은 지난 2019년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섬유 등 소재품 양산을 추진한 뒤 잇달아 성과를 내 국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티케이케미칼은 국내 자원순환체계 구축 및 개선을 위해 국내에서 배출된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한 재생섬유 양산체제 구축에 나섰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