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칠곡군수 예비후보 "서태원 예비후보 선거법 위반…고발"

김재욱 칠곡군수 예비후보가 서태원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칠곡군 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김재욱 예비후보 제공) 2022.5.4/© 뉴스1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 예비후보는 4일 "일부 오류가 있는 여론조사를 역으로 이용, 허위 사실을 유포한 서태원 예비후보를 선거법위반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서 후보가 '칠곡군수 여론조사 조작'이라는 제목의 허위 사실이 담긴 문자를 보내 국민의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경북도당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이 문자로 경선 여론조사에서 1등을 차지한 내가 여론조작의 주범인 것처럼 오해를 받아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500여명이 모인 서 후보의 단톡방에는 '상주시장 여론조사라는 잘못된 멘트가 나와도 끝까지 여론조사에 참가하라'고 독려했으나 결과가 불리하게 나오자 그때서야 '여론조작'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런 사실을 인지한 순간 시정 조치를 요구하지 않은 서 후보는 재경선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여론조사 시스템상 앞선 후보의 번호를 먼저 누르면 뒤이은 후보자가 나오지 않는데, 서 예비후보는 녹음 파일을 SNS에 올리며 '1명이 제외됐다'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공관위를 압박했다"며 "지금도 그의 개인 블로그에는 '여론조작'이라는 글이 버젓이 올라가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정직성과 도덕성이 부족한 후보가 칠곡군수가 돼서는 안된다"며 "해당행위와 꼼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거나 경선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