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 고립 사고 당한 김병만 어머니...아들에게 던진 애틋한 한마디는?
2022.05.04 19:52
수정 : 2022.05.04 19:52기사원문
(서울=뉴스1) 임승범 인턴기자,엄예진 인턴기자 = 전북 부안군 일대 갯벌에서 조개를 잡던 개그맨 김병만씨의 어머니 정씨(70)가 밀물 고립 사고를 당해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3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쯤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좌측 암초를 찾아 조개를 채취하던 70대 방문객 3명이 밀물에 고립됐다.
부안해경은 "바다에서 육지로 이동하는 이들의 모습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2명은 구조됐지만 정씨는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이어 119 구조대와 함께 해상 일대를 수색한 해경은 수색 끝에 해상에 표류 중인 정씨를 추가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정씨는 숨을 거뒀다.
지난 2018년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기도 했던 정씨는 "정글을 많이 갔다 온 줄 알지만 항상 물가에 선 어린애다", "제발 몸 조심 좀 해라"라며 아들 김병만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