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길에 주차한 학원버스 미끄러져…60대 운전기사 결국 숨져 (종합)
2022.05.04 22:34
수정 : 2022.05.04 22:34기사원문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비탈길에 주차한 학원버스를 몸으로 막다 깔린 운전기사가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4일 6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4시59분쯤 광진구 중곡동에서 학원버스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학원버스 운전기사인 A씨는 차량을 비탈길에 주차하고 내렸는데, 차량이 굴러가자 이를 몸으로 막으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인원 38명, 차량 9대를 동원해 사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구조 당시 남성은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서울 성북구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이라고 밝혔다.